3일 우리투자증권은 주식형펀드 내에서 개인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가 이탈의 가능성도 크지 않아 주식형펀드의 환매 우려는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 조한조 연구원은 “작년 연말 주식형펀드에서 7000억원이 넘는 환매가 발생하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는 사모펀드에 대한 세금부과를 우려한 물량 환매와 연말 법인 자금인출 집중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공백”이라며 “아직 적극적인 환매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식형펀드의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은 개인투자자이므로 개인의 투자여건이 변해야 본격적인 환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작년 연말 회사채3년(AA-) 금리가 5.3% 초반 수준으로 2000년도 금리수준에 불과했으며, 이 같은 역사적인 저금리 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개인의 주식형펀드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