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앞으로 SH공사가 분양하는 공공아파트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2일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는 채권입찰제를 현재 시세의 90%에서 80%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공공아파트의 분양가를 낮추고,'마이너스 옵션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서울시 종합주택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에 따르면 고분양가가 인근 집값을 자극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5%,25.7평 초과 중·대형은 주변 시세의 85%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은평뉴타운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또 택지 조성원가는 용지비 등 7개 항목을 세분해 공개하고,공종별 공사비 내역도 58개 세부항목별로 공개해 민간 분양주택의 분양가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문권·조성근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