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릴레이 인터뷰] 마티 린스키 하버드대 교수 … "반대편에 선 사람들도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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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가르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기업 공공조직 언론 여성 등 각 분야의 바람직한 리더십을 사례를 들어 풀어내는 학교다.
마티 린스키 교수는 이곳에서 27년 동안 몸담으며 대통령 기업 언론 등의 리더십을 연구해온 전문가답게 막힘이 없었다.
어렵다 싶으면 예를 들어 설명하는 모습이 전문가다웠다.
린스키 교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실행의 리더십(exercise leadership)'이었다.
"리더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특히 "국가 직장 회사 가정에서 누구나 리더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실행의 리더십은 대통령이나 최고경영자(CEO)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린스키 교수로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하영춘 뉴욕 특파원
-기업과 조직,국가에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어떠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리더란 말보다는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리더십은 한마디로 행동입니다.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하며 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인가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가정 학교 회사 국가 등의 큰 조직과 그 안에 속한 작은 조직,또 대인관계에서 리더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바람직한 리더십을 통해 주변 사람과 함께 발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바람직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요.
"리더십은 특정 지위에 관계없이 항상 행동에 옮겨져야 합니다.
'실행의 리더십(exercise leadership)'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대통령이나 총리도 리더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더 정확히는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와 위치를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게 맞습니다.
실행의 리더십은 사람이 특정한 상황에 맞춰 행사되는 상호작용입니다.
따라서 실행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응력(adaptabilty)'입니다.
상황변화에 맞게 조직과 그룹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통령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정치인들의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적응력이라고 하니까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이 표변하는 걸 연상하기 쉬운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적응력은 기본적으로 지속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속적인 변화능력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면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실행의 리더십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시로 말만 바꾸지 환경이 변해도 행동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정치인이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에 맞춰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부시 대통령의 목표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고 전략은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대통령이든,최고경영자(CEO)든 누구든지 대중과 조직원의 압력을 받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압력을 적절히 받아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적응력입니다.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면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부시 대통령은 경로를 바꾸는 시기가 잘못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해 한국에선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새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떠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국의 상황을 정확히 몰라 한마디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술적인 문제(technical problems)'를 풀어가는 것과 실행의 리더십은 구분돼야 한다는 겁니다.
기술적인 문제는 복잡하긴 합니다.
그러나 고도의 기술과 논리만 있으면 해결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행의 리더십은 다릅니다.
조직원들의 요구와 상황변화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만으로 실천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relationship)'입니다.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 상황변화를 파악한 뒤 행동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죠.만델라나 간디 등이 실행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외에 리더로서 대통령의 자질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물론 많죠.용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잘못된 관행을 고쳐 나가려는 의지와 신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갈등 조정능력과 위험 감수(risk taking)태도 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갈등 조정능력을 말씀하셨는데요.
미국도 이라크전을 두고 여론이 양분돼 있습니다.
이렇듯 첨예하게 의견이 갈릴 때 리더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요.
"대통령이든,CEO든,부모든 간에 반대편에 가깝게 접근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이 시리아나 이란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합니다.
반대편을 무시한 리더십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실행의 리더십은 반대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른 관점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관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대통령선거는 경쟁인 만큼 실행에 옮기기가 쉽진 않겠지만요."
-얼마 전 미국의 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실행의 리더십 관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분은 누구입니까.
"에이브러햄 링컨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예상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경우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는 것이 세계나 미국에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많은 대중의 정서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를 감안해 그는 서서히 대중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링컨 대통령도 마찬가지죠.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목표를 설정한 뒤 실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계 용기 설득능력 위험감수태도 등이 모두 발휘됐습니다."
-화제를 바꿔 보겠습니다.
기업에서 성공적인 CEO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쎄요.
보통은 재임기간 중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의 CEO를 '성공한(successful)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런 사람보다는 '뛰어난(distinguished) CEO'가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느냐,장기적으로 보느냐도 그 중 하나입니다.
뛰어난 CEO는 회사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주주 종업원의 이해를 반영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면 비판과 위험을 감수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뛰어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발코니에 올라가 조망하라고 말씀하신 것도 같은 맥락인가요.
"그렇습니다.
한창 일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은 리더,특히 CE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무대 한가운데서 춤을 추면서는 무도회장을 조망할 수 없습니다.
발코니에 올라 회사의 미래를 조망해야 합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가능한 한 모든 종업원들의 얘기를 들어 그들의 욕구를 맞추라고 하셨는데요.
종업원들의 욕구를 맞추기가 어디 쉬운 일입니까.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죠.그러나 한번 생각해 봅시다.
누구나 가정에서는 리더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봅시다.
아이들은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부모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의 뜻과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자기만 따라오라고 윽박지르는 부모는 싫어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끌어 주는 부모를 좋아합니다.
대통령이나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hayoung@hankyung.com
대통령 기업 공공조직 언론 여성 등 각 분야의 바람직한 리더십을 사례를 들어 풀어내는 학교다.
마티 린스키 교수는 이곳에서 27년 동안 몸담으며 대통령 기업 언론 등의 리더십을 연구해온 전문가답게 막힘이 없었다.
어렵다 싶으면 예를 들어 설명하는 모습이 전문가다웠다.
린스키 교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실행의 리더십(exercise leadership)'이었다.
"리더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특히 "국가 직장 회사 가정에서 누구나 리더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실행의 리더십은 대통령이나 최고경영자(CEO)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린스키 교수로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하영춘 뉴욕 특파원
-기업과 조직,국가에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어떠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리더란 말보다는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리더십은 한마디로 행동입니다.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하며 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인가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가정 학교 회사 국가 등의 큰 조직과 그 안에 속한 작은 조직,또 대인관계에서 리더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바람직한 리더십을 통해 주변 사람과 함께 발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바람직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요.
"리더십은 특정 지위에 관계없이 항상 행동에 옮겨져야 합니다.
'실행의 리더십(exercise leadership)'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대통령이나 총리도 리더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더 정확히는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와 위치를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게 맞습니다.
실행의 리더십은 사람이 특정한 상황에 맞춰 행사되는 상호작용입니다.
따라서 실행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응력(adaptabilty)'입니다.
상황변화에 맞게 조직과 그룹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통령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정치인들의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적응력이라고 하니까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이 표변하는 걸 연상하기 쉬운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적응력은 기본적으로 지속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속적인 변화능력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면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실행의 리더십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시로 말만 바꾸지 환경이 변해도 행동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정치인이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에 맞춰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부시 대통령의 목표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고 전략은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대통령이든,최고경영자(CEO)든 누구든지 대중과 조직원의 압력을 받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압력을 적절히 받아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적응력입니다.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면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부시 대통령은 경로를 바꾸는 시기가 잘못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해 한국에선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새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떠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국의 상황을 정확히 몰라 한마디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술적인 문제(technical problems)'를 풀어가는 것과 실행의 리더십은 구분돼야 한다는 겁니다.
기술적인 문제는 복잡하긴 합니다.
그러나 고도의 기술과 논리만 있으면 해결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행의 리더십은 다릅니다.
조직원들의 요구와 상황변화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만으로 실천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relationship)'입니다.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 상황변화를 파악한 뒤 행동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죠.만델라나 간디 등이 실행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외에 리더로서 대통령의 자질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물론 많죠.용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잘못된 관행을 고쳐 나가려는 의지와 신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갈등 조정능력과 위험 감수(risk taking)태도 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갈등 조정능력을 말씀하셨는데요.
미국도 이라크전을 두고 여론이 양분돼 있습니다.
이렇듯 첨예하게 의견이 갈릴 때 리더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요.
"대통령이든,CEO든,부모든 간에 반대편에 가깝게 접근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이 시리아나 이란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합니다.
반대편을 무시한 리더십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실행의 리더십은 반대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른 관점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관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대통령선거는 경쟁인 만큼 실행에 옮기기가 쉽진 않겠지만요."
-얼마 전 미국의 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실행의 리더십 관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분은 누구입니까.
"에이브러햄 링컨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예상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경우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는 것이 세계나 미국에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많은 대중의 정서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를 감안해 그는 서서히 대중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링컨 대통령도 마찬가지죠.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목표를 설정한 뒤 실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계 용기 설득능력 위험감수태도 등이 모두 발휘됐습니다."
-화제를 바꿔 보겠습니다.
기업에서 성공적인 CEO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쎄요.
보통은 재임기간 중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의 CEO를 '성공한(successful)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런 사람보다는 '뛰어난(distinguished) CEO'가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느냐,장기적으로 보느냐도 그 중 하나입니다.
뛰어난 CEO는 회사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주주 종업원의 이해를 반영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면 비판과 위험을 감수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뛰어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발코니에 올라가 조망하라고 말씀하신 것도 같은 맥락인가요.
"그렇습니다.
한창 일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은 리더,특히 CE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무대 한가운데서 춤을 추면서는 무도회장을 조망할 수 없습니다.
발코니에 올라 회사의 미래를 조망해야 합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가능한 한 모든 종업원들의 얘기를 들어 그들의 욕구를 맞추라고 하셨는데요.
종업원들의 욕구를 맞추기가 어디 쉬운 일입니까.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죠.그러나 한번 생각해 봅시다.
누구나 가정에서는 리더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봅시다.
아이들은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부모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의 뜻과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자기만 따라오라고 윽박지르는 부모는 싫어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끌어 주는 부모를 좋아합니다.
대통령이나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