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 전사자 수가 3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사자 가운데 4분의 3이 백인이며 여성 전사자 수도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이 같은 미군 전사자수는 한국전쟁(3년간 3만6574명),2차세계대전(5년간,40만명)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이지만 무기의 현대화,전면전 이후 안정화 단계에서의 사망자수 급증 등으로 인해 미국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타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일까지 사망한 2888명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30세 이하이며,26세가 채 안된 '꽃다운 전사자'도 절반에 이른다.

사망자 가운데 90%가 사병 또는 하사관이며,사망자 가운데 3분의 2가 육군이고 나머지 3분의 1 가운데 대다수가 해병대 출신이라고 타임은 전했다.

인종별로는 숨진 장병들 가운데 4분의 3이 백인이고, 5분의 1 정도가 흑인 또는 히스패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