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사형 결정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 전격적으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로써 후세인은 2003년 12월13일 이라크 티크리트의 한 농가에서 미군에 생포된 지 3년17일 만에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후세인 지지 세력들은 처형 소식이 들려오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등지에서 차량 폭탄 공격을 가하는 등 보복 테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후세인 처형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이며 대립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조만간 발표할 새로운 대(對)이라크 전략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