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삶의 바다에서 우리가 건져 올린 것은 무엇이었나.

장기 불황과 취업난,집값 파동과 고유가 행진,휘청거리는 정치권과 꼬이는 교육….그러나 우리는 아침 바다에 새 배를 띄우고 희망의 그물을 걷어 올린다.

속초 앞바다의 물안개를 헤치고 솟는 태양,만선을 꿈꾸는 어부의 팔뚝,갈매기의 날갯짓 사이로 새 날의 여명이 눈부시다.

/속초=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