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2일 미국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다.

나스닥증권시장은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국가 애도일로 지정된 1월2일 휴장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도 같은 날 휴장할 예정이다.

미 채권시장은 증권산업금융시장연합회(SIFMA)의 권고로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할 계획이다.

선물 옵션 시장도 조기폐장이나 휴장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월2일 예정이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를 하루 미뤄 1월3일 공개키로 했다.

금융시장이 사실상 휴무에 들어가는 셈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포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1월2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적인 곳을 제외한 대부분 관공서는 문을 닫는다.

또 상당수 기업들도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12개 연방은행과 같은 준 정부기관은 금융거래를 위해 문을 열게 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