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 "6자회담과 병행 남북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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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8일 "6자 회담과 병행해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남북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가진 첫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의 모든 대화가 가져야 할 기본 목표는 평화체제 구축"이라면서 "남북 대화가 가능한 한 빨리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대화가 열리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어떤 목표와 내용을 가지고 모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남북 대화가 언제 어떻게 열린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된 쌀과 비료 지원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큰 것이 6자 회담의 진전이고 남북 간 대화도 그 하나이며,국민들의 공감대도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가 내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규모를 삭감한 의미를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장관은 또 "쌀과 비료 등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개념과 운영 원칙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수해 때 긴급 구호로 지원한 것과 차관 형식으로 지원한 것 등을 어떻게 성격을 구별해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건 없이 지원할 부분과 레버리지(지렛대)로 써야 할 부분에 대한 원칙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이재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가진 첫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의 모든 대화가 가져야 할 기본 목표는 평화체제 구축"이라면서 "남북 대화가 가능한 한 빨리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대화가 열리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어떤 목표와 내용을 가지고 모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남북 대화가 언제 어떻게 열린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된 쌀과 비료 지원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큰 것이 6자 회담의 진전이고 남북 간 대화도 그 하나이며,국민들의 공감대도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가 내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규모를 삭감한 의미를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장관은 또 "쌀과 비료 등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개념과 운영 원칙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수해 때 긴급 구호로 지원한 것과 차관 형식으로 지원한 것 등을 어떻게 성격을 구별해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건 없이 지원할 부분과 레버리지(지렛대)로 써야 할 부분에 대한 원칙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