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펀드 수익률 경쟁에서는 중국상품들의 급부상이 돋보였다.

역외펀드의 지역별 수익률을 보면 중국이 75.22%로 2위인 남미(42.74%)와 큰 격차로 수위에 올랐다.

동유럽 등 유럽신흥시장이 39.33%,인도가 38.6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개별 펀드별로도 중국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운용사들이 설정한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1∼6위를 모두 중국펀드가 차지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1'이 63.91%로 가장 성적이 좋았고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클래스A'(52.51%) '산은차이나재간접1클래스W'(50.72%) 등도 50%가 넘는 고수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호황을 보이자 해외펀드로 자금도 대거 몰렸다.

해외 운용사의 역외펀드는 약 10조원,국내 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는 약 13조원으로 해외펀드 총규모는 23조원 가까이로 성장했다.

베트남에 투자하는 상품도 올해 처음 시장에 나와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한국운용이 내놓은 베트남펀드는 판매액이 4000억원에 달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