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10년여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에 재차 도전하고 있다.

두산은 28일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2900원(5.23%) 급등한 5만84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두산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52주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두산은 이미 27일 10년여만에 5만5000원선을 넘어섰다.

상장 이후 장중 최고가는 지난 1996년 12월 중에 기록했던 6만8900원이며, 1999년 7월 6만700원으로 다시 한번 6만원을 돌파한 경험이 있다.

대신증권은 두산에 대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핵심영업가치가 상승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소주시장 점유율도 '처음처럼'의 소비자선호도 증가 영향으로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1050억원에 양도된 저수익 식품사업부가 600억원의 처분이익 인식이 예정된 것처럼 오는 2008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부 구조조정이 향후 보다 효율적인 자산배분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7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외국인들이 매입한 물량은 총 13만여주에 이르며, 지분율도 19.89%에서 20.35%까지 늘어났다.

올해 초 외국인의 지분율은 11.25%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