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1만4600원(7.55%) 오른 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장 초반 한때 11% 넘게 뛰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A사는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에 있는 LS일렉트릭 전력기기 공장을 실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종 품질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올 하반기부터 매년 2000억~3000억원어치 배전반 등을 수년간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AI 서비스 고도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4사는 지난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1250억달러(약 182조원)를 투자했다.전력기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비의 약 8%를 차지하는 핵심 장비다. 다른 빅테크 두 곳도 LS일렉트릭에 배전반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은 앞서 xAI의 미국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부품을 공급한 데 이어 추가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11%) 밀린 2524.7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6.64포인트(0.26%) 내린 2520.85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83억원, 1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0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는 중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1.28%), 현대차(-1.1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0.77%), NAVER(-0.73%), POSCO홀딩스(-0.57%), 삼성전자(-0.55%)가 모두 파란불을 켰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9%) 내린 723.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19포인트(0.16%) 하락한 723.0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22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2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HLB(-1.14%), 에코프로비엠(-0.84%), 에코프로(-0.79%), 알테오젠(-0.64%), 리가켐바이오(-0.42%), 레인보우로보틱스(-0.4%), 휴젤(-0.39%)이 모두 하락 중이다. 반면 리노공업(3.5%), 클래시스(2.91%)는 오르는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원 내린 1456.7원을 가리키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7포인트(0.21%) 내린 5937.3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94포인트(0.89%) 떨어진 1만9338.29에 다우존스30지수는 68.42포인트(0.16%) 내린 4만3153.13에 거래를
원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이어져온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이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7일 오전 9시2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800원(3.85%) 오른 2만1600원에, 비에이치아이는 880원(4.89%) 상승한 1만8880원에, 서전기전은 320원(7.07%) 뛴 4845원에, 우리기술은 118원(6.03%) 상승한 207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벌어진 분쟁을 해결된 영향이다. 이날 웨스팅하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수원과 ‘글로벌 합의’를 타결했다고 밝혔다.웨스팅하우스는 "이 합의는 양측이 신규 원자로의 추진과 도입에 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허용한다. 합의는 또 양측이 전 세계적으로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에 협력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법적 조치를 둔한하기 위해 한전 및 한수원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의 수주가 유력한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본계약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했다며 한수원의 체코 원전 독자 수주에 제동을 건 바 있다.일각에서는 체코 원전 최종 수주를 앞두고 서둘러 분쟁을 종결짓느라 한국이 웨스팅하우스에 상당 부분을 양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