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머나먼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현재의 이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유가급등으로 하반기에는 중국과의 open-sky 체결 이후 중국 항공사들의 항공요금인하와 수익성 악화 우려로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최근 산동반도 지역의 옌타이,웨이하이,칭다오 등의 항로에서 탑승률 하락과 항공요금인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동반도 부근의 항로는 국내의 지방공항 성격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공항 slot(이착륙 시간대)에 여유가 있고 수요도 많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을 중국 주요노선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과의 open-sky로 인한 항공료인하 등의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며 11월 수송실적에서도 나타났듯이 항공수요의 증가세도 굳건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