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그룹이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고 그룹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글로벌 기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는 한화그룹이 6개 계열사의 사장단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CG)

최상순 (주)한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최웅진 전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한화종합화학 대표로, 조창호 전 한화 종합화학 대표가 드림파마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CG)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이경로 전 대한생명 상무, 한화리조트 대표이사는 홍원기 전 한화테크엠 대표가 임명됐습니다.

(CG)

한화테크엠과 한화S&C 대표이사는 차남규 전 대한생명 중국 주재임원과 김관수 전 한화리조트 대표가 각각 맡았습니다.

글로벌 경영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합한 인물을 전진 배치했고

앞으로 그룹을 이끌 젊은 CEO들을 순환 배치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S: 구조본 해체, 자율경영 강화)

이와함께 한화는 그룹 구조조정 본부를 해체하고 경영기획실로 축소, 개편함으로써 자율경영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경영기획실은 기존 8개팀 1실 체제에서 투자운영, 전략홍보, 법무의 3담당 부사장 체제로 축소됐고

(CG)

경영기획실장은 금춘수 전 대한생명 경영지원실장이 맡았습니다.

계열사 사장단 교체와 구조본 해체로 특징지울 수 있는 이번 개편은 변화와 혁신으로 분위기 쇄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새 CI 선포에 이어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대변신을 선언한 한화그룹, 내수위주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