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내년 긍정적인 경기모멘텀과 국내 기업실적의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1월효과'에 대비해 IT와 소비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권유했다.

대신증권은 26일 "1월 증시는 매수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지수는 환율의 제한적인 하락을 가정하고 코스피 지수의 60일선이 위치한 1390선을 저점으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실적전망이 양호한 내수업종과 1월 계절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전자, 증권 업종에 긍정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월 투자 유망 종목으로 현대제철, 기업은행, 대우증권, 동부화재, 신원, 대웅제약, 온미디어, 대우인터, 한국가스공사, 하이트맥주, KT, 하이닉스, NHN 등을 꼽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월 모델 포트폴리오로 IT, 통신, 필수소비재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4분기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1월 포트폴리오에 한솔제지, 대한항공, SIMPAC, CJ, 동부화재, 자화전자 등을 신규 편입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현대차, 유한양행, 하이닉스, KT 등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승현 연구원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방어적인 매매패턴이 경기와 기업이익의 저점 확인 과정을 통해 변화될 전망"이라며"연말 부진했던 성장주, 수출주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