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하지원이 KBS 2TV 수목사극 ‘황진이’(극본 윤선주/연출 김철규)에서 입은 의상과 착용한 장신구의 가격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주인공 황진이 역을 맡고 있는 하지원은 한벌 당 500만~800만원의 한복을 입었으며 머리에 올리는 가체와 장식만도 3000만원대다. 여느 명품 의상 및 액세서리 가격 못지않다.

이 드라마에 등장한 의상은 도합 600벌이 넘으며 그 중 절반을 주인공인 하지원이 입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의상 총 연출을 한 한복전문가 김혜순(김혜순 한복 대표)씨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기녀들의 의상을 재현했을 뿐 아니라 직접 치마폭에 동양화를 그리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를 놓아 가치를 높였다.

제작사 측은 덕분에 드라마 방송 기간에 패션 디자이너와 의상 전공 학생들에게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김은구 cowboy@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