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연말특수 즐거운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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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연장들이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연말이면 관람객이 늘어나는 데다 기업들이 송년 선물용 등으로 표를 대량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LG아트센터에서 시작한 뮤지컬 '에비타'는 지난 22일 현재 모두 5만6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객석 점유율이 96%에 달했다.
이 중 기업들이 대량 구매한 표가 1만장(18%)을 넘었다.
'에비타'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클립서비스 측은 "국민은행이 우수 고객을 위한 연말 사은품으로 8000여장을 구입했으며 비씨카드와 GM대우도 고객 및 거래선 초청을 위해 각각 공연 1회분(1000여장)을 통째로 샀다"고 밝혔다.
12~24일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도 매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90%대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제작사 에이콤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19,21,22일 오후 3시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다.
에이콤 관계자는 "금강제화(1000석),신한은행(160석),LG CNS,엠코코리아 등이 송년회 용으로 표를 대량 구매했다"며 "명성황후 개막 이래 이번 공연의 판매 실적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동물원'은 연말 특수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던 공연을 내년 1월7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대학로 소극장가에도 관객이 몰리면서 인기 있는 공연의 좌석은 구하기 힘든 실정.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30일까지 공연 표가 모두 팔렸다.
대학로 SH클럽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 역시 26일까지 공연 좌석은 이미 매진됐고 연말까지 남은 좌석이 회당 10석이 채 안 된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공연 관람으로 송년회를 대체하거나 연말 고객 사은품으로 공연 표를 주는 기업이 늘면서 단체 구매가 뚜렷하게 늘었다"며 "연말 특수로 인기 공연은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전통적으로 연말이면 관람객이 늘어나는 데다 기업들이 송년 선물용 등으로 표를 대량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LG아트센터에서 시작한 뮤지컬 '에비타'는 지난 22일 현재 모두 5만6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객석 점유율이 96%에 달했다.
이 중 기업들이 대량 구매한 표가 1만장(18%)을 넘었다.
'에비타'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클립서비스 측은 "국민은행이 우수 고객을 위한 연말 사은품으로 8000여장을 구입했으며 비씨카드와 GM대우도 고객 및 거래선 초청을 위해 각각 공연 1회분(1000여장)을 통째로 샀다"고 밝혔다.
12~24일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도 매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90%대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제작사 에이콤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19,21,22일 오후 3시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다.
에이콤 관계자는 "금강제화(1000석),신한은행(160석),LG CNS,엠코코리아 등이 송년회 용으로 표를 대량 구매했다"며 "명성황후 개막 이래 이번 공연의 판매 실적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동물원'은 연말 특수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던 공연을 내년 1월7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대학로 소극장가에도 관객이 몰리면서 인기 있는 공연의 좌석은 구하기 힘든 실정.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30일까지 공연 표가 모두 팔렸다.
대학로 SH클럽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 역시 26일까지 공연 좌석은 이미 매진됐고 연말까지 남은 좌석이 회당 10석이 채 안 된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공연 관람으로 송년회를 대체하거나 연말 고객 사은품으로 공연 표를 주는 기업이 늘면서 단체 구매가 뚜렷하게 늘었다"며 "연말 특수로 인기 공연은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