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내년 5월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한강 횡단 세계 줄타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최장거리 외줄타기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중국의 아딜리와 나이애가라 폭포 횡단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제이 코크레인 등 세계적인 줄타기 명인을 참여시켜 세계 최초로 1km(현 기네스 기록은 400m) 수상 횡단 대회를 열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서울에 유치키로 하고,내년 중 유치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 2008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월드컵 트라이애슬론(수영 사이클 마라톤)대회 유치를 목표로 내년에 한강변에서 시범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