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풀무원 사장 "품질로 경쟁자 추격 따돌릴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쟁자가 출현하는 건 우리가 성공하고 있다는 징표라고 봅니다.
도전의식도 생기고요."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21일 기자와 만나 올 들어 CJ㈜와 대상㈜ 등 거대 식품회사들이 자사의 독무대였던 포장두부와 나물,계란시장 등에 뛰어든 데 대해 "두려움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대 종합 식품업체인 CJ는 지난 9월 풀무원이 장악하고 있는 포장두부시장에 진출,연초 3.9%였던 점유율을 10월 말 현재 14.4%로 끌어올렸다.
그 영향으로 풀무원의 점유율은 75%선에서 65%로 떨어졌다.
총괄사장으로 한 발 뒤에 물러나 있던 남 사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최근 식품 부문장을 맡으며 '전선'에 복귀했다.
그는 "시장이 작으면 대기업들이 쳐다 보지도 않는다"며 "경쟁자들이 치고 나오면 초기엔 시장을 일정 부분 빼앗길 수밖에 없지만 품질이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한편 뼈를 깎는 원가 절감 노력을 벌여 후발주자들의 추격기세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드러커 CEO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남 사장은 "드러커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 다음은 지식 사회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풀무원을 지식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 내 혁신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도전의식도 생기고요."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21일 기자와 만나 올 들어 CJ㈜와 대상㈜ 등 거대 식품회사들이 자사의 독무대였던 포장두부와 나물,계란시장 등에 뛰어든 데 대해 "두려움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대 종합 식품업체인 CJ는 지난 9월 풀무원이 장악하고 있는 포장두부시장에 진출,연초 3.9%였던 점유율을 10월 말 현재 14.4%로 끌어올렸다.
그 영향으로 풀무원의 점유율은 75%선에서 65%로 떨어졌다.
총괄사장으로 한 발 뒤에 물러나 있던 남 사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최근 식품 부문장을 맡으며 '전선'에 복귀했다.
그는 "시장이 작으면 대기업들이 쳐다 보지도 않는다"며 "경쟁자들이 치고 나오면 초기엔 시장을 일정 부분 빼앗길 수밖에 없지만 품질이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한편 뼈를 깎는 원가 절감 노력을 벌여 후발주자들의 추격기세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드러커 CEO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남 사장은 "드러커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 다음은 지식 사회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풀무원을 지식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 내 혁신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