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웨이브텍, 담배사업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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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인 디지웨이브텍이 업종 전환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담배제조 사업이 시작 단계부터 좌초 위기에 몰렸다.
디지웨이브텍은 21일 에버필로부터 담배제조 및 판매사업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디지웨이브텍측은 "에버필이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경비 및 운영비를 요구했으나 지원하지 못해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초 양사는 지난 10월 협약을 맺고 디지웨이브텍이 담배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고 에버필은 기술과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담배사업을 진행키로 했었다.
디지웨이브텍은 이를 위해 지난달 충북 홍성군과 32억원 규모의 담배공장 신축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술을 맡기로 한 에버필의 계약 해지로 담배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게다가 자금 부족으로 11월까지 내야 하는 공장부지 중도금 2억2000만원도 지급하지 못해 사실상 부지 계약도 해지 위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디지웨이브텍은 21일 에버필로부터 담배제조 및 판매사업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디지웨이브텍측은 "에버필이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경비 및 운영비를 요구했으나 지원하지 못해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초 양사는 지난 10월 협약을 맺고 디지웨이브텍이 담배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고 에버필은 기술과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담배사업을 진행키로 했었다.
디지웨이브텍은 이를 위해 지난달 충북 홍성군과 32억원 규모의 담배공장 신축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술을 맡기로 한 에버필의 계약 해지로 담배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게다가 자금 부족으로 11월까지 내야 하는 공장부지 중도금 2억2000만원도 지급하지 못해 사실상 부지 계약도 해지 위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