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이어지자 태국 바트화의 가치가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바트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기위해 외환유입액의 30%를 1년간 무이자로 예치해야한다는 초강력 정책을 내놓자 바트화 가치는 18일부터 3%가량 떨어졌다.

정책 발표 후 증시가 16% 가량 폭락하자 정부는 증시 투자자금에는 적용하지 않을것이라는 완화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외환정책 불신감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이 증시를 빠져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포어캐스트社의 캐서린 탄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바트화 약세는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