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일 NHN에 대해 "오버추어와 계약조건 개선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3만1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이날 분석자료에서 "지난 15일 오버추어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배분(Revenue Sharing) 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13.2%에서 18.5%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략 5% 정도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과거 배너광고 단가이상 효과(15~20%)에 비해서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오버추어와 계약조건 개선이 4분기부터 적용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는 물론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게임 매출의 경우에는 보드게임이 성숙기에 진입한 상황이라서 4분기에는 계절적 효과 정도만 반영돼 3% 내외의 양호한 성장세를 거둘 것이나, 지난 10월 유료화한 R2의 4분기 매출이 30~4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