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텔로드에 대해 "업황 부진과 수익성 개선요인이 부각되지 않아 휴대폰 개발과 통신솔루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분야의 매출 감소와 통신망 사업부의 매출 정체로 올해 매출은 당초 예상치인 367억원을 하회하는 28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텔로드는 매출과 연계된 변동이 비중이 낮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상황이어서 매출 감소가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개발 사업부의 경우 신규제품 출시와 개발이 지연됐으며 전자정부 통신망 사업 역시 매출액 대비 마진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큰 폭의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휴대폰 개발 사업과 전자정부 통신망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흑자구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