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결제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빌리언스다날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모빌리언스와 다날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7710원,9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해외사업 부진으로 줄곧 약세를 보인 다날의 경우 지난 1월25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사가 내년에 큰 폭의 실적개선과 함께 해외사업에서도 새로운 모멘텀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실물 결제 확대로 국내 휴대폰결제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과거 2강1중2약이던 시장이 2강이 90%를 점유하는 상황으로 바뀐 데다 CP(콘텐츠제공업체)들도 선두업체를 선호해 향후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