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계 승자는 '기부 화신' 워런 비핏ㆍ패자는 60억불 날린 마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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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게 현실이다. 경제ㆍ경영계도 마찬가지다. 올해 미국 경제ㆍ경영계에도 수많은 사건이 있었다.
그렇다면 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스토리를 엮어낸 승자와 패자는 누구일까.
AP통신은 올 미국 경제ㆍ경영계의 승자로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과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전 엑슨모빌 회장인 리 레이먼드,미탈스틸의 락시미 미탈 회장,CSFB의 전설적인 투자전략가 프랭크 쿼트론 등을 선정했다.
이에 비해 스톡옵션 스캔들로 검거된 콤버스테크놀로지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자콥 코비 알렉산더,60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문을 닫은 헤지펀드인 아마란스의 니콜라스 마우니스,정보 유출 스캔들로 사임한 휴렛팩커드의 패트리샤 던 회장,역시 스톡옵션 스캔들로 물러난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전 CEO인 윌리엄 맥과이어,회계 부정 사건으로 24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엔론의 전 CEO인 제프리 스킬링을 '올해의 패자'로 꼽았다.
올해의 승자로 첫 손가락에 꼽힌 워런 버핏은 세계 두 번째 부자.지난 6월 그의 재산의 85%인 374억달러를 빌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발표해 '부자의 모범'을 온 몸으로 보여줬다.
버핏의 사상 최대 자선행위를 가리켜 AP통신은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최고의 모험'이라고 명명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올 히트 상품인 유튜브를 인수키로 해 그의 성장 탄력에 가속을 붙여 '올해의 승자'로 선정됐다.
레이먼드 전 엑슨모빌 회장은 4억달러의 퇴직금을 받아 성공한 경영인으로 꼽혔다.
또 세계 2위의 철강회사인 아르셀로의 인수에 성공한 세계 1위 철강회사 미탈스틸의 락시미 미탈 회장과 2000년 인터넷 붐을 일으켰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월가 복귀의 계기를 잡은 CSFB의 프랭크 쿼트론도 성공한 사람으로 뽑혔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게 마련.올해 월가를 뜨겁게 달궜던 스톡옵션 스캔들로 검거된 콤버스테크놀로지의 알렉산더와 지난 11월 CEO 자리에서 물러난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맥과이어가 '올해의 패자'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승승장구하던 대표적인 헤지펀드였으나 순간의 판단 미스로 60억달러를 손해본 아마란스의 마우니스와 기업 내부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전화통화를 감청했다 사임한 패트리샤 던 HP 회장 등도 올해 '진 별'에 포함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그렇다면 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스토리를 엮어낸 승자와 패자는 누구일까.
AP통신은 올 미국 경제ㆍ경영계의 승자로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과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전 엑슨모빌 회장인 리 레이먼드,미탈스틸의 락시미 미탈 회장,CSFB의 전설적인 투자전략가 프랭크 쿼트론 등을 선정했다.
이에 비해 스톡옵션 스캔들로 검거된 콤버스테크놀로지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자콥 코비 알렉산더,60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문을 닫은 헤지펀드인 아마란스의 니콜라스 마우니스,정보 유출 스캔들로 사임한 휴렛팩커드의 패트리샤 던 회장,역시 스톡옵션 스캔들로 물러난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전 CEO인 윌리엄 맥과이어,회계 부정 사건으로 24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엔론의 전 CEO인 제프리 스킬링을 '올해의 패자'로 꼽았다.
올해의 승자로 첫 손가락에 꼽힌 워런 버핏은 세계 두 번째 부자.지난 6월 그의 재산의 85%인 374억달러를 빌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발표해 '부자의 모범'을 온 몸으로 보여줬다.
버핏의 사상 최대 자선행위를 가리켜 AP통신은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최고의 모험'이라고 명명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올 히트 상품인 유튜브를 인수키로 해 그의 성장 탄력에 가속을 붙여 '올해의 승자'로 선정됐다.
레이먼드 전 엑슨모빌 회장은 4억달러의 퇴직금을 받아 성공한 경영인으로 꼽혔다.
또 세계 2위의 철강회사인 아르셀로의 인수에 성공한 세계 1위 철강회사 미탈스틸의 락시미 미탈 회장과 2000년 인터넷 붐을 일으켰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월가 복귀의 계기를 잡은 CSFB의 프랭크 쿼트론도 성공한 사람으로 뽑혔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게 마련.올해 월가를 뜨겁게 달궜던 스톡옵션 스캔들로 검거된 콤버스테크놀로지의 알렉산더와 지난 11월 CEO 자리에서 물러난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맥과이어가 '올해의 패자'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승승장구하던 대표적인 헤지펀드였으나 순간의 판단 미스로 60억달러를 손해본 아마란스의 마우니스와 기업 내부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전화통화를 감청했다 사임한 패트리샤 던 HP 회장 등도 올해 '진 별'에 포함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