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주들이 배당투자와 업황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신주 강세 배경과 향후 전망을 강기수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선발통신업체인 SK텔레콤과 KT가 주식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장중 저점 대비 30%에 달하고, KT는 3년만에 신고가를 기록중입니다.

두 종목다 KOSPI 상승률을 웃돌며 IT주 부진속에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가 꼽는 주가 강세 배경은 세가지로 요악됩니다.

첫째는 가격메리트입니다. 2004년 이후 KOSPI지수는 70%가 넘게 오른데 반해, SK텔레콤과 KT 주가 상승률은 10%에 불과했기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배당기대감입니다. KT는 이미 주당 2천원 배당을 공시했고, 지난해 8천원을 배당한 SK텔레콤도 7천원이상의 배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규제완화에 따른 복합서비스 확대가 예상되는데다, 환율 등 대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덜받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호재성재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KT에 대한 향후 주가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일색이지만 목표주가와 현주가 괴리율은 10%에 불과하고,

KT또한 우리투자증권은 매수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CJ투자증권은 중립을 제시하는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기나긴 침체에빠졌던 통신주, 모처럼 상승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