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패밀리카드는 올해 멤버십 회원카드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최초의 'IC 칩'이 탑재된 비금융권 카드로 출시 1년 만에 60만명의 회원을 모집한 데 이어 올해에는 출시 2년여 만에 가입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KTX패밀리카드는 2004년 10월 기존 단순 철도 회원카드에서 고용량(72Kb)의 'IC 칩'이 내장된 카드로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선을 보였다.

내장된 'IC 칩'에는 전자화폐(X-Cash),포인트(X-Point),전자티켓(e-Ticket),공인인증서 구동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어 실용적인 서비스가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부터 제공된 회원 서비스로는 철도승차권 예약,포인트 적립 및 사용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KTX패밀리카드는 여기에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전자화폐(X-Cash)서비스,전자티켓 기능인 전자승차권(e-Ticket)서비스,주요 고속철도 역사 내 회원전용 라운지서비스,가맹점 이용 포인트 적립 및 전자화폐 사용서비스,제휴사 및 가맹점 할인서비스 등이 추가되면서 지난 2년간 회원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올 수 있었다.

KTX패밀리카드의 운영사인 코레일서비스넷의 성기철 대표는 이 같은 폭발적인 회원 유치에 대해 "회원서비스 구축에 전사적인 자원을 모은 결과로 교통카드 서비스의 조속한 개시,제휴 가맹점 확대 및 할인서비스 시행,각종 이벤트 추진 등 회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추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서비스넷은 KTX패밀리카드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년에는 교통카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할인 및 포인트 적립 가맹점도 한층 늘려나갈 예정이다.

코레일서비스넷 관계자는 "철도에만 사용되고 있는 전자티켓 사용처의 확대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여행이나 출장시 꼭 챙겨야 할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