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석유화학·정유 업종 내 톱픽으로 손꼽힌다.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0개사 중 동양종금증권과 한국증권을 제외한 18개사가 '매수'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SK는 자산의 효율적 재조정이 기존 자산가치를 높여 주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는 비영업 무수익자산인 인천 용현동 저유소 부지와 주유소 매각 등을 통해 총 1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또한 내년 초 런던 및 국내 증시 상장으로 SK인천정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입금 상환과 자사주 매입,성장을 위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자산 매각을 통해 기존 자산의 가치를 올리고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수익성은 내년이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안정된 가운데 단순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국증권 최상도 연구원은 그러나 "SK인천정유 상장에 따른 가치 상승과 SK텔레콤 등 우수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가산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이정헌 연구위원은 내년 예상이익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10만7000원)를 토대로 10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