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 냉이온수기' 웰빙수기 인기

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홍준기)는 1989년 창립 이래 국내 정수기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 회사는 1998년 4월 당시로는 혁신적인 유통 방식인 '렌털판매 시스템'과 여성으로 구성된 사후 서비스 조직인 '코디(Coway-lady) 시스템'을 도입,정수기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며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정수기 산업의 선두 업체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신기술 및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물에 관한 기초 연구에서 핵심기술 개발,제품 개선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을 전담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8월 정수기와 냉이온수기를 하나로 결합한 웰빙수기(모델명 CPE-06ALW/B)를 시판했다.

이 제품은 필터를 통해 물의 불순물을 제거한 뒤 다시 전기 분해를 통해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한다.

알칼리 이온수는 인체 체액의 pH 농도와 비슷해 음식의 소화ㆍ흡수 능력을 높여주고 인체 노화와 질병의 근원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활성 수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웰빙수기는 나노 필터(Nano Filter)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기존 이온수기 대비 수질과 물맛을 월등히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노 필터는 역삼투압 방식의 멤브레인 필터와 중공사막 방식을 적용한 UF 필터의 중간 단계 기공 크기(0.001~0.01㎛)를 가진 막을 적용해 두 필터의 단점을 보완한 필터다.

또 이 제품은 환경부의 토출구 분리 지침을 적용해 정수와 알칼리 이온수가 나오는 출구를 분리,식품의약품안전청과 정수기협동조합 등 두 기관의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이 제품은 기존 이온수기와는 달리 선 냉각,후 전해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pH(수소이온농도지수)를 2단계(약알칼리,강알칼리)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외부 오염으로부터 추출 코크를 보호하는 원터치 전자식 코크와 전해조 자동세정 기능을 채택해 청결성도 높였다.

특히 모던한 제품 디자인은 주방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인테리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웰빙수기는 정수기와 냉이온수기 기능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온수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웰빙수기는 시판 이후 매달 평균 약 4500대가 렌털 또는 일시불로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 제품은 렌털 및 일시불 겸용 제품으로 일시불로 사면 175만원,렌털을 이용하면 설치 등록비에 따라 월 4만1000~5만1000원을 내면 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