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각 변화..한국 명예 회복할 듯"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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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내 외국인들의 시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BRICs 국가들 중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 뮤추얼 펀드 중 차이나펀드에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인디아 펀드에서는 최근 2주간 오히려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러한 자금 흐름을 반영하듯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인도 시장에서 33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14일까지 대만과 한국에서는 각각 7194억원과 98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사자가 주춤해지면서 인도 증시는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브라질과 러시아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황금단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신흥시장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 흐름에 큰 변화가 없으면서 지역별 밸류에이션 격차에 따라 비중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뒤쳐져 밸류에이션이 낮은 한국이 유리해질 수 있단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기업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이전에 과도하게 진행됐던 한국의 비중축소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동안 외국인들에게 외면당했던 한국의 명예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시아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자금 유입의 간접적 수혜까지 가세한다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은 훨씬 온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BRICs 국가들 중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 뮤추얼 펀드 중 차이나펀드에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인디아 펀드에서는 최근 2주간 오히려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러한 자금 흐름을 반영하듯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인도 시장에서 33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14일까지 대만과 한국에서는 각각 7194억원과 98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사자가 주춤해지면서 인도 증시는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브라질과 러시아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황금단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신흥시장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 흐름에 큰 변화가 없으면서 지역별 밸류에이션 격차에 따라 비중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뒤쳐져 밸류에이션이 낮은 한국이 유리해질 수 있단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기업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이전에 과도하게 진행됐던 한국의 비중축소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동안 외국인들에게 외면당했던 한국의 명예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시아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자금 유입의 간접적 수혜까지 가세한다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은 훨씬 온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