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삼성전자가 휴대폰 조달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지난 15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다진 협력관계를 토대로 해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이 미국에서 제공하는 '힐리오'라는 이동통신 서비스용 '드리프트폰'을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 추가로 휴대폰을 출시한다.

내년 중 SK텔레콤의 베트남 서비스인 'S폰'용 휴대폰도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드리프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어 삼성 휴대폰을 추가로 공급받으면 힐리오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첨단 휴대폰 수요가 늘어나는 베트남에서도 삼성과 협력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도 위성DMB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 국내외에서 휴대폰 20여개 모델,300만대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