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업종 내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장기보험 부문을 강화한 보험사와 그렇지 못한 후발 주자들의 주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장기보험 시장 선두 주자인 삼성화재는 지난 15일 올 들어 최고 가격인 15만7000원에 마감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 12만원대를 발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동부화재도 최근 수개월간 강세를 보이며 2만4000원대까지 올라 5월의 연중 최고가(2만6800원) 회복에 도전 중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7일 동부화재에 대해 "10월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인 안정세에 접어 들었고 장기보험 부문도 2∼3년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반면 신동아화재 그린화재 흥국쌍용화재 등은 2∼3개월째 연중 최저가 근처에서 횡보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