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오골계 이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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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닭으로는 유일한 천연기념물(제265호)인 '연산 화악리 오골계'가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이사'를 해야하는 수난을 겪게 됐다.
문화재청은 13일 "충남 논산시 연산 화악리 오골계 농장(지산농원.대표 이승숙)이 익산.김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전염 위험성이 높은 상태"라며 "논산시 및 사육농장과 협의해 오골계 1000여마리를 논산에서 멀리 떨어진 경북 봉화(300마리),인천 중구(300마리),경기 동두천(400마리) 등 3곳으로 분산시켜 사육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AI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안의 모든 가금류를 폐기해야 하므로 최악의 경우 천연기념물인 화악리 오골계가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AI 발생 직후부터 오골계 농장에서 면역성이 강한 특수사료 공급,목초액 소독,일반 출입자 통제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왔으나 AI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분산 사육을 결정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문화재청은 13일 "충남 논산시 연산 화악리 오골계 농장(지산농원.대표 이승숙)이 익산.김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전염 위험성이 높은 상태"라며 "논산시 및 사육농장과 협의해 오골계 1000여마리를 논산에서 멀리 떨어진 경북 봉화(300마리),인천 중구(300마리),경기 동두천(400마리) 등 3곳으로 분산시켜 사육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AI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안의 모든 가금류를 폐기해야 하므로 최악의 경우 천연기념물인 화악리 오골계가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AI 발생 직후부터 오골계 농장에서 면역성이 강한 특수사료 공급,목초액 소독,일반 출입자 통제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왔으나 AI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분산 사육을 결정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