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고유의 유전 정보가 국제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유전적 질환 특성을 비롯해 인종 간 비교 분석,유전체 기능 등 유전공학 관련 연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부는 국내 과학자들이 한국인들의 유전체에 존재하는 특이 염기형질(SNP)의 표준 데이터를 세계 전문 데이터 등록기관인 dbSNP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dbSNP는 이 정보를 다음 주에 웹사이트(http://www.ncbi.nlm.nih.gov/projects/SNP)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유전정보는 강창원 KAIST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제시한 한국인 표준모델 90명의 DNA를 분석해 만들었으며 2만5000개의 한국인 SNP 정보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