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성장성과 수익성, 밸류에이션 지표를 이용한 2007년 관심주 15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박선오 NH증권 연구원은 "2007년 주식시장은 국내 경기의 상승반전과 기업이익 모멘텀 출현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요기반의 형성은 중장기 투자의 확산을 불러오며 국내 중시 수급의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07년 관심주는 성장성지표로 지속가능성장률을, 수익성지표로 경제적 부가가치(EVA spread)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장률(SGR)은 자기자본순이익률(ROE, Return On Equity)과 사내유보율의 곱으로 성장관리지표 측면에서 영업의사결정, 투자의사결정, 재무의사결정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VA spread는 투하자본수익률(ROIC)와 자본비용(WACC)의 차이로서, ROE나 ROA(자산수익률)와 같은 수익성 지표보다 투자성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비용을 고려했다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수익성 지표라고 박 연구원은 말했다.

지속가능성장률과 EVA Spread, 밸류에이션 지표인 P/E(주가수익비율)을 결합해 모델을 구성한 뒤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단일지표 사용시보다 펀더멘털이 향상됐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연간성과분석 결과 연환산 복리수익률이 14년동안 15.6%에 이르러, 5.9%를 기록한 코스피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74개월간의 월별투자성과분석 결과에서도 연환산 복리수익률이 35.9%에 이르러, 14.7%를 기록한 코스피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지속가능성장률과 EVA spread, P/E, 이익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 중 적어도 한가지 이상 투자매력이 우수한 종목을 관심주로 선정했다.

이런 기준을 충족한 최종 15개 종목은 POSCO, SK텔레콤, 현대모비스, GS건설, LG화학, LG데이콤, 한미약품, 한섬, 한국철강, 계룡건설, 삼양제넥스, 테크노세미켐, 광주신세계, 피앤텔, 리노공업 등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