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주가가 1370대로 떨어졌다. 4조원이 넘는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연말연초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며, 대형주 투자를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권했다.

12월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식 편입비가 올해 평균치보다 낮은 89.9%를 기록하고 있어 코스피가 추가하락할 경우 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 또는 횡보국면일 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국내 시장이 활황국면에 접어들면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이 다시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롤오버(차근월물로 이월)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선물옵션 만기일에 청산 가능한 물량은 1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매수차익잔고와 연계된 물량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로 구성된 대형주라는 점에서 실제 청산이 일어나는 시점은 대형주를 매수하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