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일렉 매각협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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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비디오콘의 가격인하 요구에 채권단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한정원 기자 입니다.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이 합의된 조정폭 이상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13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매각가격 조정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CG)
최근 대우일렉에 대한 실사를 마친 비디오콘측은 환율하락 등을 반영해 양해각서에서 합의된 조정폭 5%외에 우발채무로 인한 가격조정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대우일렉 지분 97.5%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이 매각가격을 수백억원이나 낮춰달라는 비디오콘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매각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처럼 무리한 요구가 계속될 경우 협상자체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디오콘 컨소시엄과 협상이 무산될 경우 차순위 협상자인 MBK파트너스로 협상권이 넘어가게 되지만 이들이 제시한 조건도 비디오콘 측과 큰 차이가 없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던 대우일렉의 주인찾기가 본계약 체결에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전면 재매각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비디오콘의 가격인하 요구에 채권단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한정원 기자 입니다.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이 합의된 조정폭 이상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13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매각가격 조정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CG)
최근 대우일렉에 대한 실사를 마친 비디오콘측은 환율하락 등을 반영해 양해각서에서 합의된 조정폭 5%외에 우발채무로 인한 가격조정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대우일렉 지분 97.5%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이 매각가격을 수백억원이나 낮춰달라는 비디오콘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매각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처럼 무리한 요구가 계속될 경우 협상자체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디오콘 컨소시엄과 협상이 무산될 경우 차순위 협상자인 MBK파트너스로 협상권이 넘어가게 되지만 이들이 제시한 조건도 비디오콘 측과 큰 차이가 없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던 대우일렉의 주인찾기가 본계약 체결에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전면 재매각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