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디자이너를 육성해 디자인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자.'

LG전자가 '슈퍼 디자이너' 2명을 처음으로 선발했다.

LG전자에 근무하는 500여명의 디자이너 중 최근 3년간의 디자인 성과,개인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뽑힌 디자이너들에게는 임원 수준의 획기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첫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초콜릿폰 개발 주역으로 알려진 차강희 책임연구원(43)과 예술적 조형미의 판타지 모니터를 개발한 박세라 책임연구원(36).

차 책임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700만대 이상 팔려나간 '초콜릿폰'뿐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샤인폰',카드형 지상파 DMB폰인 '포켓TV폰' 등을 개발한 핵심 인재다.

또 '빛과 사람'이라는 영감으로 '판타지 모니터 시리즈'를 개발한 박 책임연구원은 기술과 감성을 조화시킨 곡선형 디자인의 '이글아이 시리즈'를 개발,모니터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