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중국의 내국인 전용시장인 A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자격 획득에 발벗고 나섰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운용은 지난달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에 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 허가를 신청했다.

QFII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수탁사를 통해야 하는데 대투운용은 최근 기업공개를 실시한 공상은행(ICBC)을 활용했다.

삼성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QFII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의 경우 QFII 허가 신청을 검토한 결과 허가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최근 수탁사를 공상은행으로 결정하는 등 신청 직전단계다.

중국 내국인 전용 A주에 투자할 수 있는 QFII 자격을 획득하려면 관리자산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야 하고 자본금 규모도 10억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