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지분을 매입해 화제를 모았던 대한화섬 등 관련주 3인방이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이날 11만2000원에 마감,지난달 장 펀드의 주식매입에 따른 급등세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장 펀드 주식 매입 전후 사흘 만에 31.9%가 뛰었던 이 종목은 이후 6일 동안 22.5% 급락했다.

대한화섬과 화성산업도 장하성 펀드 매입에 따라 급등했지만 이미 상승분의 50%가량을 반납했다.

당시 6만원 선이던 대한화섬은 지난 8월 말 23만원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지금은 11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1만2000원 선이던 화성산업도 장 펀드 매집 이후 2만4000원대를 뚫고 올라갔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지금은 1만7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섰으며 크라운제과도 주가 강세 동안 외국인,대표이사 특수관계인 등이 주식을 팔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