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휴설비 포털 사이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대현종합통상의 '터닝머신'과 대구기계통상의 '평면연마기' 등 각종 공작기계가 새 매물로 올라와 있다.

또 CNC밀링 CNC선반 머시닝센터를 비롯해 프레스 절단·절곡 가공기계와 레이저 가공기 등 최근 등록한 4000여건의 중고 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대현종합통상(대표 임영모)에서 매물로 올린 '터닝머신'은 회전하는 테이블에 지름이 큰 중량물을 올려 놓고 가공하는 기계로 대상을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절삭할 수 있다.

일본의 기계제조 업체인 O'M이 1986년에 만든 기계로 2축 디지털이 첨가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8000만원.

대구기계통상(대표 김지숙)은 대산에서 제작한 '평면연마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모델명은 DGS－1050A로 2003년에 만들어져 신제품과 다름없다고 파인드머신은 평가했다.

집진기 집진주수장치 플랜지(2개) 리무바 드레싱장치 등의 각종 부품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3750만원.

화천산업(대표 박종보)에서는 대한에서 제작한 '머시닝센터'를 매물로 등록했다.

1993년에 만들어진 'MCV－720' 모델로 화낙 시스템을 사용한다.

분당 4000rpm 회전하고 각종 금속을 가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1450만원으로 협의가 가능하다.

공작기계나라(대표 권행근)가 매각을 의뢰한 '5호 밀링'은 두산이 1991년에 제작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금형을 가공하는 데 사용하는 기계이며 상태는 상급으로 외관도 깨끗한 편이다.

매각 희망가는 1750만원이며 시운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휴테크(대표 김현수)에서 내놓은 '레이저절단기'는 현재 가동 중인 기계다.

가로 1550mm×세로 3300mm 이내의 철판이나 스테인리스 금속 나무 등을 레이저로 절단할 수 있다.

레이저절단기 메이커로 유명한 일본 미쓰비시 제품으로 1992년에 만들어졌다.

특히 2001년에 발진기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리해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평가다.

매각 희망가는 1억원대.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