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아파트'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화가 강풀(32)의 작품이 프랑스 시장에 진출했다.

문학세계사는 11일 '아파트' 제1권이 프랑스 카스터만(Casterman)출판사에서 지난달 말 출간됐고 2권이 내년 초 나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화 '땡땡(tintin)'으로 유명한 카스터만출판사는 만화와 아동서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곳.이 출판사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강풀의 '순정만화'와 '바보'에 대해서도 작품당 6000유로(약 730만원)에 출간 계약을 마쳤으며 그의 또 다른 작품 '타이밍'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강풀의 만화를 휴대폰으로 보는 서비스까지 검토하고 있다.

강풀 만화의 해외 진출은 일본,베트남,대만,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문학세계사는 "벌써 프랑스 영화제작사 두 곳에서 '아파트'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제의할 만큼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