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CJ에 대해 "밀가루 가격 인상은 실적보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홍성수 NH증권 연구원은 "국제 소맥가격 상승과 원가 부담으로 밀가루 가격이 7~10% 인상되지만 CJ의 제분 매출은 수요부진으로 2005년 이후 정체 혹은 감소 양상이어서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매출과 매출총이익에서 제분은 각각 12%와 11%를 차지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원가 부담을 상쇄하는 정도의 제품 가격 인상이기 때문에 수익성 호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식품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상은 매출과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J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000원(-0.90%) 하락한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는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