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11월 매출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월마트 인수효과 등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11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신세계의 11월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긴 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할인점 매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동일점포매출 성장률이 4%에 그쳤지만 월마트 인수후 구매력 강화를 배경으로 마진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마트코리아가 연간 25~30%의 성장세를 기록했었다는 점에서 이마트의 부진을 상쇄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 57만원에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

반면 메릴린치증권은 "백화점 대비 할인점의 부진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며 월마트 인수 효과도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중립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이 높은 가격에 팔릴 경우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골드만삭스증권은 12월 판매실적이 11월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증권은 "내수주 및 자산주에 대한 선호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좀더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