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달러화 약세로 목표주가 18%↓-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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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미국공장이 없고 수출비중이 가장 높으며 국내시장 점유율이 11월까지 23.3%로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기아차에게 가장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원/달러 환율 평균치를 885원과 미달러화 순노출분의 10%를 헷지(Hedge)하는 것을 전제로 원화가 달러에 대해 1%추가로 절상할 때마다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현대차는 2.1%, 모비스는 0.7% 감소하는 데 반해 기아차는 6.3%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슬로바키가 공장 씨드 양산 1호차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며 "유럽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진출은 유럽에서의 저력을 재현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최근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미국공장이 없고 수출비중이 가장 높으며 국내시장 점유율이 11월까지 23.3%로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기아차에게 가장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원/달러 환율 평균치를 885원과 미달러화 순노출분의 10%를 헷지(Hedge)하는 것을 전제로 원화가 달러에 대해 1%추가로 절상할 때마다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현대차는 2.1%, 모비스는 0.7% 감소하는 데 반해 기아차는 6.3%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슬로바키가 공장 씨드 양산 1호차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며 "유럽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진출은 유럽에서의 저력을 재현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최근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