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종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익률 2위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수석PB가 1위인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과의 수익률 격차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신동성 수석PB는 지난 주말 7900원대에 매입한 대한뉴팜 1만주를 8805원에 매각, 215%이던 누적수익률을 225%로 끌어올렸다.

대한뉴팜 등 방역 관련주들은 이날 고병원성 조류독감 추가발견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매입했다 팔아치운 EBSi와 다음커머스 등의 주가도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 확대에 기여했다.

다음커머스는 8일 만에 상승 반전해 3.7% 상승했고 EBSi도 이날 거래량이 폭발하며 1605원으로 7% 뛰어 올랐다. EBSi의 주가는 최근 수개월 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틀 연속 상승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적수익률 1위의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은 가지고 있던 휴맥스(8000주)와 STX엔진(3000주)을 모두 팔아치웠다.

휴맥스는 이날 약보합을 기록했으나, 이 과장은 장중 주가 상승을 틈타 물량을 털어냈고 STX엔진도 매입가보다는 오른 가격에 매각했다.

이 과장은 모회사인 우리금융의 민영화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 우리투자증권을 5000주 가량 사들였으나 주가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곧 매각했다.

이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264%로 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현대증권 최관영 수석연구원은 성일텔레콤 2000주를 7350원에 사들였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7250~7300원에 매각, 다소 손실을 입었다.

또 보유 중인 현대EP와 이테크건설 등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누적수익률이 110%에서 104%로 낮아졌다.

오는 14일 선물옵션만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주요 이벤트들이 지나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매매 전략을 취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