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더] 오승택 레드덕 대표 … "TV에서 '아바' 중계되게 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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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를 e스포츠게임으로 만들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타크래프트처럼 중계되는 게임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차세대 온라인 총싸움게임(FPS) '아바(Ava)'를 개발하고 있는 오승택 레드덕 대표(36)는 아바를 스타크래프트처럼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아바를 올 겨울방학 내에 공개베타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회사인 네오위즈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오 대표는 "아바가 스페셜포스나 서든어택 등과 차별화되는 점은 현장감과 협동플레이"라고 말했다. 게이머가 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세울 수 있으며 동시에 게임참여자 간 협동이 중요변수가 되도록 꾸몄다는 것이다.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는 기존 FPS와 달리 팀플레이가 중요한 미식축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겠다는 것이다.
레드덕은 족구를 소재로 한 '공박'과 캐주얼 레이싱게임 '소닉크래쉬' 등 차기작 개발에도 열심이다. 공박은 '공치기 박치기'의 준말로 최초의 족구 게임이다. "한마디로 발상의 전환입니다. 족구는 군인이 즐기는 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족구에 서커스적 요소를 가미해 스피드와 다이나믹한 측면을 강화했습니다." 공박은 현재 서비스사를 찾고 있다.
오 대표는 소닉크래쉬를 레드덕이 캐릭터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로 삼을 예정이다. 오토바이 애호가인 오 대표는 소닉크래쉬에 많은 것을 담았다. "영화 '벤허'를 연상케하는 화끈한 전투 장면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10대들이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오위즈의 인하우스 스튜디오였던 엔틱스소프트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고 레드덕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내부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레드덕이 네오위즈의 자회사인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오위즈가 보유한 레드덕의 주식은 20%도 채 안되는데 말입니다."
레드덕은 내년을 목표로 현재 일본게임업체와 함께 액션슈팅게임을 동시 개발 중이다. 100억원으로 잡은 내년 매출액을 게임 라인업과 해외 사업 등으로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차세대 온라인 총싸움게임(FPS) '아바(Ava)'를 개발하고 있는 오승택 레드덕 대표(36)는 아바를 스타크래프트처럼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아바를 올 겨울방학 내에 공개베타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회사인 네오위즈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오 대표는 "아바가 스페셜포스나 서든어택 등과 차별화되는 점은 현장감과 협동플레이"라고 말했다. 게이머가 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세울 수 있으며 동시에 게임참여자 간 협동이 중요변수가 되도록 꾸몄다는 것이다.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는 기존 FPS와 달리 팀플레이가 중요한 미식축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겠다는 것이다.
레드덕은 족구를 소재로 한 '공박'과 캐주얼 레이싱게임 '소닉크래쉬' 등 차기작 개발에도 열심이다. 공박은 '공치기 박치기'의 준말로 최초의 족구 게임이다. "한마디로 발상의 전환입니다. 족구는 군인이 즐기는 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족구에 서커스적 요소를 가미해 스피드와 다이나믹한 측면을 강화했습니다." 공박은 현재 서비스사를 찾고 있다.
오 대표는 소닉크래쉬를 레드덕이 캐릭터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로 삼을 예정이다. 오토바이 애호가인 오 대표는 소닉크래쉬에 많은 것을 담았다. "영화 '벤허'를 연상케하는 화끈한 전투 장면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10대들이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오위즈의 인하우스 스튜디오였던 엔틱스소프트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고 레드덕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내부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레드덕이 네오위즈의 자회사인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오위즈가 보유한 레드덕의 주식은 20%도 채 안되는데 말입니다."
레드덕은 내년을 목표로 현재 일본게임업체와 함께 액션슈팅게임을 동시 개발 중이다. 100억원으로 잡은 내년 매출액을 게임 라인업과 해외 사업 등으로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