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POSCO에 대해 "타이녹스(Thainox) 제휴로 성장 시장인 동남아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세계 경쟁사 평균 EV/EBITDA 5.2배 적용시 POSCO의 주당가치는 37만9000원"이라며 "경쟁사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철강산업의 세계적인 합병은 수요변화에 따른 탄력적 생산과 원료, 제품 가격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POSCO는 해외투자를 통해 지속성장을 추구하고 있어 기업가치는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POSCO가 태국 스테인리스 냉연업체인 타이녹스사 지분 15%인수 및 스테인리스 열연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스테인리스 열연의 안정적 판매처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OSCO는 오전 10시37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1.04%) 내린 2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