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하며 1400선을 하회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1P(1.31%) 급락한 1391.79를 기록하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지난 6일에도 장 중 한때 1399포인트로 밀려났다 1400선을 회복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607.16으로 7.27P(1.18%) 하락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증시도 1400선에 턱걸이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급이 꼬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378억원)도 닷새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108각각 억원과 76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내수주들마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2% 전후의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61만2000원으로 2% 넘게 떨어지며 한달여 만에 62만원선을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표 종목들이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LG텔레콤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920.6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