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부담과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1만1000원(1.76%) 떨어진 61만5000원를 기록하며 지난달 8일 이후 한달 만에 62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하이닉스도 3만5800원으로 1.51% 하락 중이고 LG전자(-1.35%) LG필립스LCD(-1.07%) 삼성SDI(-1.28%) 등도 모두 뒷걸음질치고 있다.

환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920원을 밑돌고 있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도 연일 IT주를 내던지고 있다.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금액 339억원 중 190억원이 전기전자 업종에 몰려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컴퓨터가 신제품 아이폰 출시 연기로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 전반이 부진했던 점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