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보일러 업체인 귀뚜라미보일러가 국내 대표적 반도체 장비 업체인 신성이엔지에 경영참여를 하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7일 공시를 통해 신성이엔지 지분 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입 목적은 경영참여라고 밝혔다.

귀뚜라미정밀공업의 김미혜 이사가 대표자로 공시했으며 귀뚜라미보일러와 귀뚜라미홈시스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했다.

귀뚜라미보일러측은 △이사 감사 선임·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 △이사 및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 변경 등 경영과 관련된 중요결정 사항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측은 "경영진과 주주와의 협력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배당 확대 요구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성이엔지는 최대주주 이완근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13.56%에 불과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